[사순절 1000시간 기도운동을 마치며]

이번 사순절 기간 동안 우리 교회는 "전교인 1000시간 기도운동"을 함께 했습니다. 중보기도 책자를 만들고 중보기도 책자에 나온 사람들의 이름을, 한마음으로, 한 사람 한 사람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했습니다. 평소 기도의 자리에 익숙하지 않던 분들도 책자를 읽고, 한 문장 한 문장 정성껏 기도하면서 놀라운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특별히 엘리사벳 여전도회와 드보라 여전도회가 3주 만에 가장 먼저 1000시간을 채우며 공동 1등을 수상하는 기쁨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두 여전도회는 자신의 기도 시간을 다른 부서에 기꺼이 나누어 주었고, 그렇게 온 교회가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부활절까지 모든 부서가 1000시간 기도 목표를 채우는 놀라운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기도하는 동안 우리는 서로의 기도 제목을 알게 되었고,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자라났습니다. 무릎을 꿇고 드린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공동체를 더욱 굳건하게 세워주셨습니다.

모두가 수고했고, 모두가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모든 은혜와 영광은 하나님께 온전히 돌려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기도의 끈을 놓지 않고, 서로를 위해, 교회를 위해, 세상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누가복음 18:1)

주님께서 기뻐하신 우리의 기도 여정, 이제 시작입니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