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용 집사님께서 평창동 토탈 미술관에서 "Uni-From"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계십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의상 전시가 아니라,
'브로큰 트윌'이라는 특별한 직조 기법을 통해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실들이 엇갈리며 반복과 변화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패턴을 만들어가는 것처럼,
우리의 엇갈린 의견들도 지난한 과정을 통해 갈등을 넘어 진정한 하나됨(Uni-Form)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작가의 메시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패션이라는 매체를 통해 철학의 오래된 주제인 '개인과 전체'라는 문제의식과
갈등과 대립으로 사회적 분열과 전쟁이 끊이지 않는 이 시대의 아픔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전시회는 9월 28일 주일까지 계속됩니다.
미술관 주변 경관도 아름답고 카페 커피도 정말 맛있으니,
시간 내시어 꼭 다녀오셔서 집사님께 격려와 축하를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